검색결과11건
NBA

'커리도 없고, 탐슨도 없는데...' GSW, CLE에 120-114 승리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주전 네 명을 모두 빼고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승리했다.골든스테이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전에서 120-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5할 승률(23승 23패)에 복귀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올랐다.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주전 선수들이 대거 결장했다. 팀 원투 펀치인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은 물론 드레이먼드 그린과 앤드류 위긴스까지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다운 3점슛 폭격은 이날도 여전했다. 이날 3점슛 23개를 터뜨리며 클리블랜드와 득점 싸움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네 사람이 빠져도 조던 풀은 3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해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 대신 투입된 타이 제롬도 22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단테 디비첸조도 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클리블랜드도 도노반 미첼이 결장한 가운데 다리우스 갈란드가 31점, 카리스 르버트가 22점을 올렸으나 점수 쟁탈전에서 골든스테이트를 꺾지 못했다.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부터 앞서갔다. 경기 초반 풀이 연속 3점슛을 터뜨렸고, 제롬과 조나단 쿠밍가가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갈란드가 맞섰지만, 골든스테이트 자마이칼 그린과 모제스 무디의 외곽포가 더해지면서 1쿼터가 33-28 골든스테이트의 리드로 끝났다.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 패트릭 볼드윈 주니어와 쿠밍가까지 3점슛 행렬에 가세했다. 클리블랜드는 벤치 멤버들로 반격했으나 디빈첸조와 그린까지 3점슛을 더해 64-59 리드를 지켜냈다.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리드를 더욱 벌렸다. 제롬, 풀, 디빈첸조가 3점슛을 연달아 꽂았고, 쿠밍가와 루빈의 득점이 이어졌다. 그린과 풀까지 득점을 추가했다. 그린의 덩크로 클리블랜드는 20점 차까지 뒤처졌지만, 이후 제디 오스만과 케빈 러브의 득점으로 98-86까지 추격하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클리블랜드는 4쿼터 추격을 시도했다. 갈랜드와 에반 모블리, 오스만이 연이어 득점했다. 르버트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3점슛과 어시스트, 자유투까지 추가했다. 르버트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33.5초를 남겨놓고 119-114까지 골든스테이트를 추격했다.그러나 끝내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르버트에게 실점하자 마자 바로 디빈첸조가 자유투 득점을 더해 분위기를 끊고 이날의 승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21 13:36
NBA

'듀란트·어빙 64점 합작' 브루클린, 클리블랜드 꺾고 9연승 질주

'빅 3' 해체 후 흔들렸던 브루클린 네츠가 9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콘퍼런스 3위에 올라섰다. 브루클린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125-1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9연승을 달린 브루클린(22승 12패)은 클리블랜드(22승 13패)를 동부 4위로 내리면서 콘퍼런스 3위에 올랐다. 2위 밀워키 벅스(22승 11패)와 승차도 반 경기에 불과하다. 브루클린은 2020~21시즌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 제임스 하든을 중심으로 한 '빅 3'로 팀을 꾸렸다. 우승을 위해 만든 전력이었지만, 끝내 우승에 실패했다. 결국 지난 시즌 하든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보냈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남은 듀란트와 어빙도 갈등을 일으켰다. 어빙은 지난 시즌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해 제대로 출전하지 못한 경기들이 있었고, 팀도 그런 어빙에게 대형 계약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양측의 관계가 악화됐다. 팀 분위기가 흔들리자 듀란드마저 지난 6월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구단과 관계가 나빠졌다. 듀란트가 최종적으로 이적 의사를 굽혔지만, 분위기가 악화된 브루클린은 올 시즌 초반부터 3연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스티브 내쉬 감독도 개막 후 7경기 만에 경질됐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가 무섭다. 임시 사령탑을 맡던 자크 본 코치를 감독으로 정식 선임한 후 18승 5패로 질주 중이다. 새로운 빅 3도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하든의 반대 급부로 브루클린에 온 벤 시몬스는 하든과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8어시스트 9리바운드 3스틸로 수비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클리블랜드의 주포 도노반 미첼은 시몬스에 꽁꽁 묶여 15점에 그쳤다. 듀란트와 어빙은 각각 32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클리블랜드는 데리어스 갈런드가 46점 8어시스트로 폭발하고도 미첼의 부진으로 결국 완패했다. 클리블랜드는 전반 종료 4분 전 43-44까지 추격했지만, 어빙이 4분간 3점 4개를 몰아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4분 전에도 갈런드의 득점으로 7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어빙이 연속 7점을 올리며 추격을 뿌리쳤고, 클리블랜드의 막판 압박 수비도 화려한 드리블로 무력화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27 16:41
NBA

미첼, 클리블랜드행...유타 재즈 리빌딩 가속화

리빌딩에 나선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가 에이스 도노반 미첼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했다. 미국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유타 재즈가 미첼의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 "클리블랜드가 포워드 라우리 마카넨과오차이아바지, 가드 콜릭섹스턴을 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섹스턴은 7200만 달러(한화 약 978억원)에 4년 계약을 하고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태로 유타 유니폼을 입는다. 클리블랜드는 2025·2027·2029년 1라운드 비보호 지명권과 2026·2028 픽 스와프(지명권 교환)권도 유타에 내줬다. 미첼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로 유타에 지명된 선수다. 이후 5시즌 동안 345경기에 나서 평균 23.9득점 4.2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스타도 3번 선정됐다. NBA를 이끌어갈 대표 가드로 손꼽힌다. 클리블랜드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팀을 떠난 뒤 암흑기를 보냈다. 2021~22시즌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는 결국 오르지 못했다. 전력 보강을 위해 젊은 선수를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고 미첼을 영입했다. 유타는 팀 쇄신을 노리고 있다. 주전 센터였던 루디고베어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내주고, 젊은 선수 4명과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4장을 받았다. 미첼까지 내주며, 1라운드 지명권을 더 쌓았다. 안희수 기자 2022.09.02 17:46
스포츠일반

NBA 스타들 아데토쿤보 우승 축하, 제임스도 "넌 자격이 있어"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50년 만의 정상 자리에 오른 밀워키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야니스 아데토쿤보(27)를 축하했다. 밀워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피닉스와의 2020~21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6차전 홈경기에서 105-98로 승리, 꿈에 그리던 정상에 올랐다. 밀워키는 피닉스에 1, 2차전을 먼저 내줬지만 이후 4연승을 달렸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했다. 1971년 이후 첫 우승이다. 챔피언결정전 MVP는 이날 50득점 14리바운드 5블록슛을 기록한 아데토쿤보의 몫이었다. 아데토쿤보는 챔피언결정전 6경기 평균 35.2득점 13.2리바운드 5.0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61.8%를 기록하며 최상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를 본 NBA 스타들은 너도나도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경의를 표한다. 축하해 아데토쿤보!! 넌 자격이 있어!!"라고 적으며 챔피언결정전 MVP를 치켜세웠다. 유타 재즈의 도노반 미첼 또한 "와우 아데토쿤보!"라며 짧고 굵게 감탄사를 전했다. 밀워키와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서 맞붙은 후 멋진 승부 끝에 탈락한 브루클린의 케빈 듀란트도 빠질 수 없었다. 그는 SNS에 "밀워키 구단과 도시에 존경을 표한다. 큰 소리로 열광했던 팬들도 포함한다. 환상적인 플레이오프였어, 밀워키!"라고 적으며 오랜 기다림 끝에 우승을 맛본 밀워키를 축하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21 17:47
스포츠일반

'맨 39득점' LAC, 51년 만에 서부지구 결승전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창단 51년 만에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클리퍼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1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 4승제) 6차전에서 유타 재즈에 131-119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2패 뒤 4연승을 거둔 클리퍼스는 1970년 창단 이후 51년 만에 처음으로 서부 지구 패권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2라운드에서 덴버 너기츠에 4연승을 거둔 피닉스 선즈와 NBA 파이널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의 부재 속에 만든 쾌거다. 신예 다르 테렌스 맨이 3점슛 7개를 성공시키는 등 39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폴 조지가 28득점, 래지 잭슨이 27득점 하며 득점을 지원했다. 클리퍼스는 한때 25점 차로 리드를 내줬다. 유타 도노반 미첼에게 거듭 3점슛을 허용했다. '올해의 식스맨' 수상자 조던 클락슨의 돌파도 막지 못했다. 2쿼터에믄 17점 연속 내주기도했다. 2쿼터까지 스코어는 50-72. 그러나 3쿼터에서 3점 차까지 추격했다. 무려 41득점. 맨이 20점을 책임졌다. 조지와 잭슨, 니콜라스 바툼도 득점을 지원했다. 바툼은 4쿼터 돌입 직후 3점슛을 성공시키며 94-94 동점을 이끌었다. 분위기가 클리퍼스로 넘어갔다. 유타 미첼이 연속 득점하며 반격했지만, 클리버스는 조지와 바툼의 연속 3점포로 응수했다. 클리퍼스는 다양한 득점 루트로 득점을 쌓았다. 맨은 종료 5분 전 깔끔한 좌측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유타는 실책을 연발했다. 막판 보얀 보그다노비치와 미첼에게 연속 외곽슛을 허용, 118-114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종료 1분 15초 전에 페트릭 베벌리가 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동부지구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애틀란타 호크스에 104-99로 승리했다. 조엘 엠비드가 22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 전적 3승3패를 만들며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6.19 15:15
스포츠일반

‘전반과는 딴판’ 유타 미첼, 후반전 살아나며 45점 맹폭...팀 승리 이끌어

미국프로농구(NBA) 유타의 스타 도노반 미첼(25)이 부진한 전반 이후 달라진 후반전 경기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유타는 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LA 클리퍼스 상대로 112-109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유타는 최악의 출발을 경험했다. 1쿼터 팀 야투율이 17.9%(5/28)로 최악이었다. 2점슛은 단 하나도 없었다. 3점슛만 5개 넣었는데 무려 20차례의 시도 끝에 만들어 낸 결과다. 유타는 올 시즌 정규 리그에서 평균 16.7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NBA 팀 중 경기당 최다 3점슛 기록을 차지했다. 성공률도 38.9%로 리그 4위였지만, 이날 경기 초반은 '이름값'에 떨어지는 활약이었다. 팀의 에이스 미첼이 흔들렸다. 미첼은 전반전 13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야투율은 35.7%(5/14)였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미첼 역시 전반전 부진으로 고통스러웠다. 미첼은 “하프타임에 들어섰을 때,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했다”고 전했다. 3쿼터 돌아온 미첼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3쿼터가 시작한 후 3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몰아 올렸다. 미첼의 활약에 팀은 57-62까지 점수 차를 좁혔고 매서운 추격을 시작했다. 미첼이 살아나자 유타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올랐다. 조던 클락슨의 3점슛에 79-79 동점이 됐다. 미첼은 4쿼터 초반도 책임졌다. 3쿼터에 이어 4쿼터에도 16점을 올렸다. LA 클리퍼스는 폴 조지가 중요한 찬스를 여러 번 놓쳤고, 카와이 레너드 역시 평소 ‘기계’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결과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유타의 승이었다. 4쿼터 종료 1초를 남겨놓고 클리퍼스 마커스 모리스가 시도한 3점슛을 루디 고베어가 화끈한 블록으로 저지했다. 유타의 112-109 승. 경기 후 고베어는 마지막 블록슛에 대해 “개인적으로 그런 순간들을 참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미첼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고베어는 “미첼이 후반전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적중했다. 팀에 큰 힘을 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미첼은 45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6.09 19:56
스포츠일반

자 모란트 돌풍 이겨낸 유타 도노반 미첼, "잘한 경기는 아냐"

부상에서 돌아온 도노반 미첼(25)이 승부처마다 날아오르며 팀의 플레이오프 승리를 이끌었다. 유타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0~21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 4승제) 3차전에서 멤피스를 121-111로 꺾었다. 유타는 미첼이 참여하지 않은 1차전을 제외, 2연승을 달렸다. 시리즈 전적은 2승 1패가 됐다. 미첼은 이날 29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율 39.1%(9/23)로 기록상 부진했지만, 위기에는 어김없이 미첼의 본능적 에이스 모습이 나왔다. 마이크 콘리가 27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내 두 번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센터 루디 고베어가 14리바운드를 잡으면서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가 28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다. 딜론 브룩스도 27점으로 활약했지만, 유타가 정규 시즌 내내 돋보였던 3점 슛에서 19-13으로 앞섰다. 유타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6.7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NBA 팀 중 최다 3점슛을 기록했다. 유타는 4쿼터 한때 리드를 빼앗겼지만, 미첼이 109-109 원점으로 승부를 돌린 뒤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다시 앞서갔다. 미첼은 4쿼터에서 이날 29점 중 10점을 몰아 올렸다. NBA 공식 홈페이지인 NBA.com에 따르면 경기 후 미첼은 아직 올스타 레벨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타 선수들은 미첼이 이미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믿었다. 콘리는 “경기 막판 미첼이 미첼했다”라는 표현을 쓰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경기는 미첼이 팀의 17경기를 결장한 후 돌아온 두 번째 경기였다. 미첼은 발목 부상으로 정규리그 16경기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을 결장했다. 유타는 챔피언 목표를 위해 건강한 미첼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번 정규 시즌 미첼은 평균 26.4점 4.4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미첼은 경기 후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잘 뛰었다고는 못할 경기다. 물론 중요한 순간에 내가 있었지만, 팀 동료를 놓친 부분들도 있었다. 분명 나아질 점이 있다”고 말하며 더 나은 모습을 예고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5.30 16:32
스포츠일반

말론·스탁턴 시절처럼, 잘 나가는 유타 재즈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는 1997, 98년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를 괴롭혔던 팀이다. 비록 2년 연속 파이널에서 졌지만, 당시 존 스탁턴-칼 말론 콤비는 대단했다. 유타가 올 시즌 ‘말론-스탁턴 시절’을 소환했다. 30개 팀 중 가장 먼저 40승(13패) 고지를 밟았다. 서부 콘퍼런스 2위 피닉스 선스에 2.5게임 차로 앞선 1위다. 21경기에서 20승을 챙긴 적도 있고, 홈 24연승 중이다. 유타의 도노반 미첼(25·미국)이 최근 3경기 연속으로 35점 이상 몰아쳤다. 팀에서는 1993년 말론 이후 처음이다. ‘메일맨’ 말론처럼 득점을 배달한다. 단신(1m85㎝) 슈팅 가드지만, 윙스팬(양팔을 벌린 길이)이2m8다. 2018년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그의 별명은 스파이더맨에 빗댄 ‘스파이다’다. 골 밑은 ‘에펠탑’ 루디 고베어(프랑스·2m16㎝)가 지킨다. 고베어는 지난해 3월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를 만지는 장난을 쳤다가 NBA 코로나 확진자 1호가 됐다. 유타를 인수한 라이언 스미스는 지난해 12월 역대 센터 최고액(5년 2300억원)을 고베어에게 안겼다. 고베어는 올 시즌 리바운드 2위(13.4개)다. 조현일 NBA 해설위원은 “유타는 스탁턴-말론 시절 ‘픽앤롤’과 수비가 좋은 팀이었다. 올 시즌은 미첼과 마이크 콘리, 보얀 보그다노비치(크로아티아), 조 잉글스(호주)가 정신없이 볼을 돌리다가 3점 슛을 만들어낸다. ‘빅맨’ 고베어가 페인트 존을 지킨다. 지금 추세라면 1위로 리그를 마칠 가능성이 높다. 그간 플레이오프에서 번번이 탈락했는데, 올해는 일을 내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유타는 하프타임까지 3점 슛 18개를 성공한 적도 있다. 유타는 지난 시즌 PO 1라운드에서 7차전 접전 끝에 덴버 너기츠에 졌다. 지난달 31일 유타 선수단이 탄 비행기 엔진 부분에 새가 충돌했다. 다행히 무사하게 비상착륙했다. 당시 미첼은 기도하는 손 모양 이모티콘을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고베어는 “아름다운 날”이라고 적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4.12 15:03
스포츠일반

농구팬 77%, '뉴올리언스, 안방서 클리블랜드 상대로 완승 거둘 것'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오는 28일과 29일 사이에 벌어지는 미국프로농구(NBA) 9경기와 한국남자프로농구(KBL) 5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승5패 5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뉴올리언스-클리블랜드(8경기)전에서 홈팀 뉴올리언스가 77.79%의 승리 예상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양팀의 5점 이내 접전 예상은 12.92%로 나타났고, 원정팀 클리블랜드의 승리 예상은 9.29%로 집계됐다. 뉴올리언스는 현재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위치하고 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동부 컨퍼런스 15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26일 뉴올리언스는 LA레이커스 원정에서 109-118로 패했다. 다만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주목 받은 ‘괴물신인’ 자이언 윌리엄슨의 활약은 빛났다. 윌리엄슨은 29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로써 윌리엄슨은 최근 8경기에서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윌리엄슨의 꾸준한 활약이 이어지면서 팀 전체가 상승세를 탔다. 반대로 클리블랜드는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년차 콜린 섹스턴과 루키 대리어스 칼란드가 분전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 핵심선수인 케빈 러브도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뉴올리언스는 클리블랜드와의 상대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시즌 두 번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클리블랜드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안방의 이점을 가진 뉴올리언스가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다면, 토토팬들의 예상과 같이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토론토와 샬럿의 대결에서는 동부 컨퍼런스 2위에 올라있는 토론토의 승리 예상이 82.70%로 집계돼 이번 회차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양팀의 5점차 이내 접전 예상과 샬럿의 승리 예상은 각각 10.86%와 6.44%로 나타났다. 토론토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이는 팀이다. 더불어 안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낙승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주요한 이유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 안방에서 치른 31경기에서 23승8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살렷은 원정 31경기에서 11승20패로 부진했다. 이번 시즌 양팀의 맞대결에서도 토론토가 두 차례 모두 승리했다. 따라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토론토의 무난한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더불어 도노반 미첼과 루디 고베어가 팀을 이끄는 유타재즈(73.75%) 역시 워싱턴(10.37%)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밀워키(68.93%)도 오클라호마(11.33%)를 상대로 60%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멤피스(35.16%)와 새크라멘토(25.82%)전은 5점차 이내 접전 승부 예상이 39.02%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승부를 예상할 수 없는 접전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측됐다. KBL에서는 리그 선두권 팀들인 원주 DB·서울 SK·안양 KGC가 모두 우세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먼저, 두경민 복귀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리그 선두 자리에 올라있는 DB는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77.33%의 투표율을 얻어 KBL 경기 중 가장 높은 승리 예상 지지를 얻었다. 반면 양팀의 5점차 이내 접전 예상과 창원 LG 승리 예상은 각각 14.28%와 8.39%를 얻는데 그쳤다. 이어 리그 3위 KGC도 고양 오리온(8.87%)과 맞대결에서 71.65%의 높은 투표율을 선보여 손쉬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고, 2위에 올라있는 SK(68.97%) 역시 인천 전자랜드(10.42%)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NBA와 KBL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농구토토 승5패 6회차 게임은 28일 오후 6시50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뒤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희선 기자 2020.02.27 11:37
스포츠일반

미국 농구 드림팀, 프랑스에 패배…월드컵 8강 탈락

미국 남자 농구 '드림팀'이 월드컵 8강에서 무너졌다.미국은 11일 중국 둥관의 둥관농구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8강 프랑스전을 79-89로 패했다. 미국이 국제대회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패한 건 2006년 월드챔피언십에서 그리스에 패한 뒤 무려 13년 만이다. 이 기간 연승 행진도 '58'에서 멈췄다.국제대회에서 손쉽게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의 팀으로 군림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웃지 못했다. 2010년 터키, 2014년 스페인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미국은 이번 중국 대회에서 월드컵 3연패를 노렸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이 불참한 가운데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찌감치 짐을 쌌다.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체코, 터키, 일본과 함께 조별리그 E조에 속해 3전 전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선 지난 시즌 NBA 최우수선수 야니스 아테토쿤보(밀워키)가 속한 그리스를 꺾었고 브라질까지 격파하며 8강에 올랐다. 그러나 프랑스 벽을 넘지 못했다.루디 고베어(유타) 에반 포니에(올랜도) 니콜라스 바텀(샬럿) 등 현역 NBA 선수가 포진한 프랑스는 시종일관 미국과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전반을 45-39로 리드했고 3쿼터 한 때 66-63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경기 종료 4분 35초를 남기고 터진 프랭크 닐리키나(뉴욕 닉스)의 3점 슛으로 76-76 동점. 이후 포니에의 레이업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갔다.미국은 도노반 미첼(유타)이 29점으로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마커스 스마트(보스턴·11점)와 켐바 워커(보스턴·10점)을 제외하면 득점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다. 32분 가까이 뛴 해리슨 반스(새크라멘토)가 4득점에 그쳤다. 반면 프랑스는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포니에가 22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고베어가 21점 16리바운드로 미국을 초토화했다.한편 미국은 12일 세르비아와 5~8위 결정전을 치르고 준결승에 진출한 프랑스는 13일 아르헨티나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19.09.12 12:5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